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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쳐나갈 힘좀주세요


BY 살고파 2003-08-25

내 나이 마흔여덣 그동안 남들처럼 미웠다 조았다 하면서 살았음다

남편의 집은 넘 가난했고 그가난은 먹고산다는 친정까지도 등져버리는 꼴이됬음다

남편은 술을 좋아하면서 더블어 모든비지니스는 술과함께 하는것이 정석인줄 알고있으나

지금까지 여덟번째 직업을 바꾸면서 술로맺어진 인간들은 실세도아니면서 주머니만 털드라구요 돈도없고 일은또시작해야되니까 전세금까지다빼서 아는후배 한테 빌려서 장사를 시작했는데 여전히 모든 비장했던 각오를 물거품 처럼 날리며 좀더 나은 생활을위해 어제도 오늘

도 만취가되어 귀가했네요 이제는 말도 안통하고 채무는 늘고 아이들은 가르쳐야하는데

(결혼이 늦어 큰아이가 이제 고2) 이혼하려니 그나마 세끼밥도 못먹을까봐 두렵고

그냥 살자니 맘도 안맞고 집안이 안정이 안되니(큰애가 일이등하며 착한딸)애들 한테

피해가 크고 내자신도  이런생활이 너무싫고 저렇게 술마시고 사리분별도 없는데

요즘처럼경기도 좋잖은데 식구들 뿔뿔이 나뉠지경까지 가는건 아닌가 무섭구요

이혼해도 쪽박 기냥 살아도 이모양 ...마음에 분노만 커질뿐  죽어버릴까   나도 술에절어

 감각없이살까 친정언니도 웬수보듯 날 멀리하고 친구들만나면 돈드니까 일절 모든모임

연락까지도  끊은지 십년이넘다보니 누구하나 만날사람 의지도 없이 ......

내가 너무 답답해요 바보고 멍청이예요   이상황이 계속 된다면 난 무너질것가타요

길이 안보여요 거기 누구 없나요? 나좀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