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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이 싫고 울화가 치민다


BY 후회 2003-08-25

남편이 미워 밥 차려 주기도 싫고,가사일도 하고 싶은

의욕이 안 생기는 요즘

내 마음 억지로 일하고 있다

그동안 한 행동들과 마음씀씀이를 보면 남편이나 시댁식구들 정말

꼴도 보기 싫은데 이그 지겨운 내 삶 되풀이

이사도 8번 그간 살아 오는동안 우여곡절도 많고 비참함도 수없이 겪으며 살아온 아픔과 상처

어찌 글로 다 표현 하리까?

한약을 먹으면 몰하누?마음을 아프게 하지 말아야지

너란 남자 정말 답답해

표현도 적고 목소리만 크면 장땡이인줄 알고 내게 소리 버럭 지르는 습성 진저리 난다

여자는 그렇게 과격하게 대하면 더 뒤로 가고 싶어지는데

자기 아버지 품성이 그러 했는지~!아마도 똑 같았으리라

술 마시고 오는 날이면 곤히 잘수가 없었다 하니(괜히 매로 마구 때려)

그렇게 성장한 10대.....아들한테 사 주는 건 잘 하는 편이지만,사랑

표현은 참 안 하는 남자

그야말로 무뚝뚝이 남자,곰살도 없고,내가 자기 옆에 가서 아양이나 떨어야 겨우 몇마디 들을 정도인 남자

이젠 그것도 하기 싫어지고,부드럽게 대화도 하고 싶지가 않아.....

마음 한켠은 빈자리만이 자리 잡아가네

이렇게 살아가니 사는 맛이 없네

그저 밥이나 해 주고,빨래나 해 주고,애들이나 키워주는 여자란 말인가?

나 너랑 왜 사니?

이런 촌구석에 데려다 놓고 얼마나 잘해 준다고 바부탱이야

외로움만 더해가고 아픈데다 우울증만 생기는 걸......

 

시댁식구들이 마구 던지는 말과 행동으로 난 마음이 많이 다쳤다

시동생도 무지 밉다 못해 증오한다(깡패 같은 성질)

성질나면 부시고,때리고,욕하고......

성질들 참 드럽네(삼형제,시어머니)

다신 네 집에 갈까?말까?해

정말 안 가려는 중이라 단절이다

깍듯이 예를 다해 대하고픈 연극조차도 이젠 우러 나오지 않는다~!

 

그렇게 모질게 자기를 때린 동생인데 돈도 못 받고 뜯긴 주제에

그건 자기돈이니까 상관 말라고.....받든지 말든지 안 보고 살면 된다고 말하는데 어이가 없다

니돈 내돈 그래~!맞긴 맞지 니돈이지

근데 난 거저 이집에서 밥 얻어 먹으며 살았니?

가난한 너랑 살면서 온갖 아픔 다 겪어가며 이때까지 살아온 나에게

겨우 한다는 말(내가 모은 돈도 아니고.네돈이라고 자기 비자금통장)

네가 남한테,네 남동생한테 돈 뜯겼어도 난 하소연 풀고,다시 내 형편

나아지게 돈 모으는 중인데 그런 것이 허무해진다

전세 얻기도 힘든 형편 더 나은 삶을 위해 애 쓰것만

 

자기가 돈 벌어 온다고 그렇게 유세 떠는데(돈 까 먹은 게 뭐 그리 잘못이라는 듯이 내게 언성 높이던 네 모습 정 떨어져)

앞으론 반찬값 아껴 나두 비자금 만들고,건강 되 찾으면 나두 너한테서

홀로서기 서 보련다

차사한 인간아.........

널 몰 보고 결혼했는지 돈만 벌어다 주면 다냐?

배움이 적어도 주변에 돌아가는 인생엿보기나 하며 더 깨우쳤음 좋겠다

바보 온달만도 못한 남자야

고집만 쌔 가지고 한 번 아니면 끝까지 고집내세우기

 

맞벌이만 하면 모든 잘 풀릴 것 같은 네 생각과는 다르게 한가지를 얻

으면 분명 한가지를 잃는다는 걸 왜 모르니?

네가 원하는 걸 다 갖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넌 참 어리석은 남자야

아니~!넌 그렇게 생각하는 남자인 걸 난 알지.....

그래서 넌 시행착오도 많아 내가 이곳저곳 팔도강산 유람 하듯이

이렇게 이사 다니며 살지

울 친척 언니가 웃는다....내가 이사 잘 다닌다고 헉

언제 나도 질 좋은 사람을 살아 볼까나?

상처 투성인 이 세상 다신 안 오고 싶다 정말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