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슴이 두군거리고 눈물이 핑돌아서
앞이 안보이고 자꾸만 오타가 나네요.
결혼11년차 36세주부
갑자기 전화요금이 44만원
전화국에 확인해보니 여러가지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더라구요
여러가지 전화번호를 일일히 확인해보니
우리신랑이 전화로 여자하고 폰팅을 했다네요
우리 신랑 2달간 백수였거든요
저는 출근해서 없는사이 집에서 낮에
전화 폰팅을 했나봐요
그 전에 카드로 1000만원 넘게 빚을 만들어 놓더니
이제는 카드를 쓰지 못하니까 전화로 폰팅을 해가지고
전화요금까지 연체가 되었네요..
카드도 다 유흥비로 날렸거든요
카드회사에 전화해서 문의해보니
단란주점 같은데에서 하루 저녁에 100만원
정도는 거뜬히 카드로 결재했더라구요
저 어떡하면 좋아서 지금 열심히 벌어서 카드
결재하기도 힘든데
카드회사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집으로
전화해서 독촉하는데
신랑은 그냥 신경쓰지말고 내버려 두레요
모든걸 포기하고 사는 사람마냥 신경도 안써요
저는 어떡게든 애들하고 살아야 하는데
이제는 살아야 한다는 희망도 없어졌어요
그 사람한테 희망이라는 것이 안보여요
열심히 살려고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