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 3년차 29살 주부입니다. 세살짜리 이쁜 딸이 하나 있구요...
결혼하고 넉넉하지는 않지만 큰문제없이 지금까지 잘 살구있는데요..
요새 남편때문에 너무 속이 상합니다. 이유인즉 홀시어머니가 계시는데
저희집으로 모시고왔음 하는겁니다. 참고로 저희는 차남이고 형님네에서
모실 계획이 있구요.. 어머님도 아직 58세로 젊으시고....
제가 남편한테 아직 집도 너무 좁고 내가 아주 평생 안모실 생각도 아니고
나중에 형님네 계시다가 우리가 모셔도 되지 않겠냐고 했더니
부모 모시는데 무슨 조건이 중요하냐고, 나만 아주 못된년쪽으로
몰고 가더라구요... 너무 성질이 나서 좀 크게 싸웠습니다.
둘째를 가지려고 했었는데 둘째 생각도 싹 없어지네요...
내 생각 안해주는 신랑때문에 너무 서운하고 머리가 아픕니다.
제가 이상한겁니까? 경험 있으신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그리고 제가 더 화나는건 저희 시어머니 지금껏 살아오신 인생이
저로서는 이해 안가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지 도무지 어른으로서
약간의 존경심(?) 이런거 전혀 없습니다.
젊어서 혼자 되셔서 삼남매 고등학교는 마쳐줬지만 그외에는 전혀
결혼할때마저 10원한장 패물하나 없던 분입니다.
이런거 뭐 좋습니다. 돈 없으면 그럴 수 있죠. 바라지도 않지만요...
제가 기가 막힌건 10여년정도를 가정있는 남자분이랑 사시다가
몇달전에 그분이 많이 아프니까 그 본처에게 보내더라구요....
한마디로 버린거죠...
그런걸 보면서 우리 며느리들 말은 안했지만 어찌나 기가 막히고
매몰차 보이던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아직 나이도 젊으시면서 왜 꼭 자식들이랑 살려고 하는지....
시어머니도 시어머니지만 우리 신랑이 더 밉습니다.
자기 엄마밖에 모르는 사람.... 저희 친정부모한테는 별
관심도 없으면서....
이런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처신해야합니까??
이혼도 생각해봤고 시어머니 모실 생각도 해봤지만 도저히 자신도 없고..
시어머니 성격에 분명 자기가 오면 나보고 직장 나가서 돈 벌으라고 할텐데..
요새 직장구하기도 쉽지않고, 더더욱 시어머니한테 애 맡기기는 더 싫고....
머리 복잡해서 터져 버릴것 같습니다. 친정엄마에게 얘기하면 나보다
더 화내실것 같아서 말도 못하고.....
선배님들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