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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날


BY 속상해 2003-08-28

울 딸아이가 즐겨 타던 2인승 세발 자전거가 오늘 사라졌다.

좋은 건 아니지만 깨끗하고 상태 좋고 무엇보다도 울딸아이가 좋아했던 자전거였다

딱 세번 탓는데

누군가 가져가버렸다

처음엔 에이~~하며 털어버리려 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기분이 나빠지는 것이다.

다른 집들은 다 있는데

더 안 좋은것들도 얌전히 있는데

보란듯 9층에 있는 우리것만 없어졌다

난 이웃에게 잘못 보인적도 없었고 예의 바르게 행동했다 생각했다

왠지 우리 집 것만 없어지니 믿었던 아파트 사람들에게 배신 당한 느낌이다.

너무 믿은 나도 잘못이지만

믿고 살 수 없는 현실이 나를 슬프고 속상하게 한다

님들 이런 경우 있으셨나요

난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 싶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