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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BY 쓸쓸한 이 2003-08-29

벌써 30대후반 결혼생활 10년이 넘도록 해 놓은 것도 없는 나를 보면 서글프다.

나의 속을  그렇게 썩이든 남편도 지금은 많이 착실해졌고 애들도 모두 공부잘하고 잘 자라고 있는데 왜 이리 생활이 힘이 드는지.  시댁식구와 난 참으로 사이가 좋았다. 특히 시동생과는 참으로 좋았는데... 시동생이 이혼하고 애를 내가 키우지 않겠다고 한 뒤부터  사이가 나빠졌다.  지금까지 시댁식구에게 잘했다. 그것은 식구들도 지금까지 인정했던 부분이다. 그런데  애를 키우지 않겠다고 하니까 지금까지 잘한 것은 간데없고 나에게 섭섭하다는 말뿐이고  대화조차도 하기를 꺼린다. 어머니 생신날 우리 집에도 오지 않았다(어머님을 모시고 산다)  모두 큰시누집으로 갔다.  어머니조차도...  이런 문제로 신랑과도 다툼이 있다.  이 문제아니면 우린 싸우지 않는데...

모두 돈을 버는데 나혼자 돈을 벌지 않고 살림을 해서 만만한가.

그렇지만 난 내 자식 누구에게 맡기지 않고 키웠고  시누, 시동생, 시어머니 모두 한 집에서  불편한 것 참으며  살았는데... 왜 모두들 나만  이것 저것 다 해주기를 바라지..

생활을 벗어나서 돈도 벌고 싶고 누구 정말 진정한 친구를 만나 마음 터놓고 지낼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신랑과 난 지금  옛날의  힘든 고비를 넘기고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다. 시댁문제만 아니라면

우린 행복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