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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상인인지..폭력녀인지..


BY 왕소금 2003-08-30

오늘 어떤 여자가 kbs뭐..어디서 나왔다며 조사를 한다더군요.

도대체 소리가 작아서 문을 열었더니 아이책 남는거 없냐고 해서

없다고 하고 문을 닫으려니 이번엔 물을 한잔 달라는 겁니다.

모르는 여자한테 물주기도 싫고 또 시간끌려는 수작같아

다른데 가보라고 하고 문을 닫으니 문앞에서 욕을 해댑니다.

 

그냥 참으면 될걸 기분나빠 나갔다가 결국 말싸움이 일어났죠.

반말을 찍찍거리더니 나중에는 저를 막 밀더군요.

결국 밀고 밀다가 그 여자가 어찌나 세게 사람을 붙잡고 하던지..

그여자 반말에 욕에 들고있던 우산으로 위협을 하고..

도대체 어디서 나온 여자인지..그렇게 당하고서 분했지만

더 싸워봤자 뭐하나 해서 씩씩거리며 들어왔죠.

 

근데 들어와서 팔이 후끈거려보니 손톱자국이 길게 나있고

오른팔 왼팔에 상처투성이입니다.

왼쪽팔에 시뻘겋게 된 상처도 상처지만 분한 맘도 들고

잡상인에게 문을 열어준게 바보같다 생각도 듭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나도 무식하게 한번 싸워보는건데..씩씩..

 

오늘 정말 재수없는 날이지만 일진이 사나워도 그저 액댐했다치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중이지만 이제 절대로 잡상인에게 문열어주는

일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