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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할까? 이일을...


BY 고민녀 2003-08-30

괴로워서요..답글을 기다립니다.

 

철모르던 시절 멋모르고 한 결혼에 대해서, 그리고 시모의 웃기지 않은 엽기행각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천이백만원으로 신혼살림을 시작하여, 지금은 수도권에 36평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무척이나 아끼며, 애들 떼어놓고 맞벌이를 하여 그야말로 피땀들여 이룬결과지요.

 

 

그런데 충격적인 사실을 알았습니다. 남편이 저 모르게 오천만원 가까운 대출을 끼고 살았더군요..이자에 이자가 자꾸 늘겠지요.. 아무리 남편이지만, 정말 용서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헤어지기도 쉽지가 않네요..

 

 

어떡해야 할까요?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벌어서 갚아야 하나요... 아니면 그냥 모른척 할까요.? 그 빚은 저모르게 혼자 바람피며, 비싼 술먹으며 알음알음 생긴 빚입니다. 정말 괴롭습니다. 모른척 하면 그 빚은 얼마나 자꾸 늘어나나요?

 

아파트를 팔아서라도 갚아야 하나요? 다른사람들은 결혼하면 자꾸 불려가며 사는 재미로 세월을 보낸다는데 저는 어찌해야 할까요? 돈에 대해 아예 경제 관념이 없는 사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