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01

그때 그 인형같은 시모


BY 주머니 2003-08-31

인형같은 시모 이번에도 제사건으로 내속을 뒤집는다

팔자에 없는 백화점 알바하게 생겼다... 제사 울집에서 지내란다 아마 제사비용드는것이 아까워서겠지 아니나 다를까 전화통화에 바로 돈얘기나온다

어쩜 그렇게 이런 드런생각은 빗나가지도 않을까 참~ 기운이 빠지더라

울랑한테 얘기했었다 분명 시모 돈때문에 그런거라고

시부한테 맨날 용돈 긁어내느라고 정신없는데 글구 명절이면 한몫단단히 받아내려가시더니만 올해설부터 제사를 지내고 돈 많이받아갈수없었겠지

울시부도 빚내서 안줘도될 핑계도 생겼을테고 그래서 울한테 제사 넘길려고한다

나 직장쉰지 한달됐거든 올커니 제사도넘기고 돈도생기고 울시모한테는 일석이조겠지

나 알바나가서 안된다고하니까 돈얘기하더라 울랑 내가 얘기할때는 설마하더니 시모가 얘기하니까 그제서야 띵 머리속에 불켜지나부다

자기 메이커옷입고 외제화장품쓰고 놀러다니는돈은 안아깝고 제사지내는돈은 아까운가보다 ... 하기야 시할머니 장례지낼때 염하는돈도 아깝다고 염안하면안되냐고 시부랑 싸운사람이니까...

정말 맥빠진다 언제까지 이렇게 시모때문에 징징거리고 맨날 이리피하고저리피하고 궁리만들어야하는지

자기는 돈안쓰면 스트레스 받는다나 그럼 우리는 스트레스 안받나?

돈버느거만 궁리하고 살아도 힘든 세상에 내가 왜 이런 골칫덩이까지 해결하고 살아야하는지 정말 모르겠다

하여간 시모 이번에 비억수로오는날 그것도 시부 어쩌다 한번쉬는날이구만 식사도 안챙기고  2시간이 넘는 울집에 끌구 돈때문에 나한테 따지러왔다가 신랑한테도 시부한테도 싫은소리만 듣고 갔다

그래도 정신차릴려면 아직도 멀었다 언제까지 이렇게 한사람때문에 피해보고 살아야하는지

내가 전사인가 싶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