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끝내 톨까지 수도요금을 갖고오지 않아서 오늘 출근하고 좀 지나서
기어이 내가 여행사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니 덩그러니 직원은 출근전이고 그 아줌씨 혼자 있더군요
"물세 주세요 은행 가야하니까"
얼굴 쳐다보지도 않고 얘기했습니다
"건방지게 말이야.. 내가 사장인데.. 허리에 손얹어논 꼴 하고는..."
또다시 귀가 막히고 코가 막히고
내가 허리에 손을 얻던
만세를 부르고 돈을 달라던 말던
왜 내 모양새가지고 잡을 껏 없는 꼬투리를 또 잡냐구요
"아아... 싸울려고 올라온거 아니니까 신경 끄시고 돈이나 줘요"
손을 휘휘 내저으면서 돈달라 했습니다
지갑에서 돈을 꺼내면서 툴툴 거립니다
"내가 사장인데.. 건방지기 짝이 없고...."
아니 도데체 그눔의 사장을 얼마나 울어먹을라는건지
말끝마다 사장사장
내가 지 고용인도 아니고 왜 내가 그 사장이란 단어앞에 굽신거려야 하냐구요
"사장이면 다예요? 뭔 대단한 벼슬이라고.. 그리고 사장대우를 받고푸면 나이 값에 맞는
행동을 해요 그럼 사장 취급 허벌라게 해줄테니까"
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원을 저에게 휙~ 던지더군요
속으로 끓어오르는 화를 다스리면서
잔돈을 만들어 동전이랑 책상에 아주 내 팽게치듯 던져버렸습니다
잔돈 30원은 걍 여기서 갖어요 필요없으니까
하고는 확~ 나와버렸습니다
나오는데 뭐라 안하나 하고 잠시 주춤 했는데
내 행동에 어이가 없던건지
30원 땡겨먹어서 기뻤는지
군말 없던데요
그래서 3차대전은 이렇게 끝났습니다
넘 싱겁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