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오후 5시를 벌써 넘어가고 있다.
온통 임산부에 둘러싸인 나는 임산부가 아닌 보통여자이다.
아기를 기다리다 기다리다 이제는 지쳤나 보다.
윗집,아래집, 옆집, 친구,심지어 올케까지도 온통 임산부에 둘러싸인
나..
잊어버릴려고 해도 생각이 안날수가 없다.
한달한달이 길기만 하다.. 그리고 몇일 안되는 배란일조차도 신경을
안 쓸수가 없다. 저번주에 배란일도 모두 몽땅 사랑스런 배우자의
술 & 회식으로 인하여 놓치어 버렸으니 정말 통탄할 일이다..
신경안 쓰고 순리대로 두면 다 된다는데..그건 정말 쉽게 가진 사람의
후기란 생각이 든다..이러면 안되는데..
항상 긍정적으로 마음을 다스리며 살자라고 마음 먹지만, 하루에 열두번도 바뀌는게 어제 오늘 나의 모습이다.
괴롭다.. 신랑도 아무도 나의 위로가 되어 주질 않는다..
나보다 더 불임이란 판정아래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지극히 정상적이라 하지만, 지금 나의 심정은 괴롭사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