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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어? 말어? 새댁이에요...


BY 새댁 2003-09-02

많은 조언 감사합니다... 제 주위 사람들도 모두 같은 결론을 내렸어요...

하루하루 어머님 눈치보며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 벌초도 안가시고 바람 나셨는지 새벽2시에 들어오시고 전 벌초가서 상 차리고 어김없이 아버님 밥 차려야하고...

분가도 돈 없어서 융자껴서 집 사라고 그러시고 지금 시댁도 융자가 4천인데 또 융자 껴서

살아야하네요... 죽어라 빚만 갚아야하고 멀리 이사 간다니까 시어머니가 대놓고 엄마 보기 싫어서 가는거면 가지말라고 외롭다고... 그럼 분가란게 의미가 없어지죠~

이런게 결혼이라면 정말...

전 제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 할 거란 바보같은 꿈을 꿨었나봐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 결혼은 아닌 것 같은데... 그렇다고 남편이 들어줄 사람도 아니고

도망가서 1년이고 2년이고 숨어서 살 수 없는 일이고...

너무 답답하네요... 비록 100일이지만 숨죽이면서 신경성 위염까지 걸리면서 살았던

세월이 너무 허무하고 이미 이런 올가미 같은 생활에 길들여진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친정 어머니가 하루하루 매일 전화 하셔서 걱정하는 모습 보면 정말 가슴아프네요...

그날 이후로 독기를 품은 어머님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그런 어머님한테 말도 못하고 울면서 분가시켜 달라고 말했다는 우리 오빠~ 제가 집 나갔을때 저희 어머님이 저 안본다고 하셨데요... 이혼하라고...

반면에 저한테 잘 해준게 없어서 못 헤어지겠다는 이 남자 어쩌면 좋죠?

정말 자해라도 하면 어쩌죠?? 답답해요~

참고로 저희 오빠 고등학교 졸업 전 대학교 졸업 음주운선에 면허취소, 술 먹고 새벽에 교통사고 나고... 제가 바보죠~ 3년 정때문에 공들인 정때문에 헤어지지 못 하고

서둘러 결혼하자는 오빠 쪽 말 따라서... 제 발등을 찍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