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용. 저는 결혼 4년차 주부람다. 그냥 넉두리 할거니까 읽을 분은 읽으시고 말분은 마세요, 하지만 악의성 리플은 사양-
저는 현재 교사고요. 어린 아기있슴다. 그리고 남편은 대기업연구소 과장임다.
근데 요즘 너무 살기 힘듭니다.. 제가 결혼하고 나서 요즈음 같이 우울한 적은 ..
아마도 없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저는 결혼을 어린 나이에 했는데 그땐 결혼하고
아줌마되는 것이 이렇게 힘든 줄은ㅜㅜ 몰랐슴다.(아마도 알았으면 결혼 안했겠지요)
아줌마.. 남편만 바라보고 어쨌든간에 험한 세상 딸린 자식과 함께 이겨나가야 하는 존재..
아무리 폭풍우 쳐도 가족생각해서 웃음지어야 하는 존재..
정말 너무 힘듭니다.
남편에 대한 제 마음도 처음과 같지 않는것 같고 정말 어쩔땐 옆에 있는것 조차 짜증납니다.
제가 못된 인간이라는 것 다알지만, 정말 저도 좋아해 보려고 해도 잘 되지 않습니다.
정말 어린 나이에 한 결혼, 손가락질 받지 않으려 악 물고 살았고.. 힘들어도 내색 않으며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은 저를 꼬셔(?) 결혼한 남편이 너무 밉습니다.
사랑도 어느 정도 맘에서 우러나와야 하는 건데..
저는 아마도 세상살이에 너무 지쳐서 사랑하기도 버거운가봅니다.
아기보며 참아야지 하다가도 어느때는 내가 이럴려고 결혼했나 싶어 울고잡습니다.
댁들도 그러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