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한지 2년된 주부입니다. 아직 아이는 없어요. 신혼생활을 즐기고 ,이젠 노력중입니다. 제가 결혼을 좀 빨리 했거든요. 25살에 했어요. 처음으로 사귄사람과 5년 연애하고 결혼했어요. 그때는 그 사람아니면 안되는줄 알았어요. 제가 어렸지요?
지금은 후회해요. 좀 여러 사람 만나보고 결혼할걸 괜히 일찍한거같아서요.
남편은 유머러스하고, 여러 사람과 잘 어울리고, 자기일도 아주 열심히 하는 부지런한 사람이에요. 근데 좀 이해심이 없어요, 글구 상당히 보수적이구요.
연애할때도 가끔 싸우면 ,아니 싸운적은 한번도 없어요, 그냥 일방적으로 남편이 화를 내는거지요. 그리곤 화가 풀릴때까지 하루건 일주일이건 연락을 안해요. 그리구 화가 풀리면 언제그랬냐식으로 예전처럼 대해요.결혼하면 한집에 살고, 연락안할수가 없으니까 안 그럴줄 알았어요. 근데 아니더라구요. 여전히 다른 사람같으면 화낼일도 아닌 일로 화를 내요. 그리고 화풀릴때까지 말도 안하고 ,밥도 안먹고 ,잠도 따로 자요. 전 말도 못붙여요. 솔직히 무섭거든요. 화 낼때 하는 말들이 상처가 되잖아요. 그래서 저도 화풀릴때까지 그냥 지켜봐요.
근데 그 시간이 너무 화도 나고, 지쳐요. 언제까지 이래야 하나 싶고.....
어제도 별일아닌일도 화가 났어요. 그 별일아닌 일이라는게 어떤일이냐면 저흰 같이 편의점을 해요. 제가 점심에 도시락을 가져가서 함께 밥을 먹고, 남편은 들어가요. 글구 제가 3시까지 가게 보고, 나머진 알바들이 해요. 어제도 밥을 먹고, 항상 그랬듯이 도시락 가방을 남편한테 가지고 가라 그랬어요. 근데 어젠 안 가져간다 하더라구요. 장난으로 시작된 실랑이가 나중엔 짜증이 나더라구요, 살살 약을 올리는 남편이 짜증났어요. 그래서 제가 가져가지 안을려면 싸오지 말라하지 그랬냐면서 도시락통을 살짝 팽겨쳤어요. 그랬더니 갑자기 화를 내면서 낼부터 도시락 싸오지 말라면서 그 도시락통을 밖으로 집어 던지곤 나가더니 아직까지 말도 안하고, 저보고 가게 나오지 말라내요.
항상 그런 사소한 일에 화를 내요. 장난을 치다 갑자기 화를 내고, 말 한마디 잘못했다고 화내고, ..... 그래서 늘 불안하고 초조해요. 언제 또 화낼가 두려워서요.
정말 답답해요. 다들 이렇게 사는지 궁금하내요.
남편이 좀 너그럽고 ,이해심이 많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