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하고 같이 산지 10개월째다... 연세가 많다...
시아버지라고는하지만 할아버지뻘이다...
첨에는 너무쉽게 모신다고 했다... 난 인자한 할아버지만 생각했다....
근데 이건 반대다...
말투가 맘에 안든다... 무슨말을 해도 짜증내는 말투다... 자식들도 다 안다...
나보고 이해하란다... 난 절대 이해 할 수 없고 그냥 무시해버린다...
첨에는 잔소리 하더니 내가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니까 수그러 들었다...
하루세끼 꼬박 밥차리는것도 짜증난다...
하루종일 방에 들어앉아서 차려주는밥만 꾸역꾸역 먹는다...
노인냄새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방에 방향제를 두고 별짓을 다해도 안된다...
그렇다고 며느리가 자주 씻으라고 할 수도 없고...
난 막내며느리다...
사정상 제사도 시아버지도 내가 모신다... 제사가 많다... 시집온지 10개월도 안되서 지낸 제사만도 10번이다...
시아버지는 수고했단 말한마디없다...
임신중이다... 스트레스 엄청받는다... 얼굴만봐도 싫다... 밥맛도 없다...
울큰형님 임신했을때 시아버지 얼굴만봐도 구역질 올라와서 환장하는줄 알았다는말이 실감난다...
시아버지 그것도 모르고 안먹는다고 짜증낸다... 열받는다... 입덧할때 사이다 한병 안 사들고 들어왔다... 바라지도 않는다... 손자들 와 있어도 밖에 나갔다가 과자 한봉지 안 사들고 들어온다... 돈이 없으면 말도 안한다... 매달 꼬박꼬박 많은 용돈을 드린다...
다행히 울신랑 참 좋다...
신랑봐서 잘해야지 해도 맘뿐이다... 얼굴만 보면 화가 치민다... 큰일이다...
가끔와서 게시판 글읽는데... 시부모 모시는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볼때마다 절대 말리고 싶다...
미칠것 같다... 좋은 방법없을까....
임신 6개월인데 체중이 2kg도 안늘었다....
아기때문에 마음을 다스려야하는데 조언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