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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성폭행빌미 4년간 17억 갈취(펌)


BY 범죄없는세상을 2003-09-16

주부 성폭행 빌미 4년간 17억 갈취

대구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는 16일 가정주부를 성

 

폭행한 뒤 이를 빌미로 상습 협박, 거액을 뜯은 혐의

 

로 이모씨(39)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98년 12월 주부 박모씨

 

(38)의 재산이 많다는 소문을 듣고 의도적으로 접근해

 

환심을 샀다. 그 뒤 박씨를 성폭행하고 이를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협박, 1억원을 갈취하는 등 지난해 6월까

 

지 4년간 56차례에 걸쳐 무려 17억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다. 또한 이씨는 성폭행 과정에서 히로뽕을 사용

 

하고 성관계 사진을 찍는 등 치밀히 행동한 것으로 드

 

러났다.
 

 

이씨의 치밀함은 갈취한 돈을 사용하는 데에서도 나

 

타났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쏘렌토·그렌저·에쿠스

 

등 자동차를 5차례나 바꾸고 다이아몬드 등 다량의 보

 

석을 구입했다. 또 L아파트 등 여러채의 집도 사들이

 

는 등 호화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17억원에 만족하지 않았다. 피해자 박씨가 빚

 

때문에 남편에게 이혼당하고 9개월간 수감생활을 하

 

는 것도 방관한 이씨는 지난달 출감한 박씨가 2억원이

 

있다는 소문을 듣자 또다시 성폭행해 협박하려 했다.
 

 

경찰은 이씨가 동일한 수법으로 또 다른 주부 김모씨

 

(40)를 협박, 수천만원을 빼앗고 이로 인해 김씨의 남

 

편이 빚 독촉에 시달려 자살을 했다는 제보에 따라 여

 

죄를 계속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