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오빠랑, 저.. 달랑 남매입니다.
저희 올케언니가 들어온지 6년 정도 되었구요, 저보다 2살 어려요..
결혼해서 처음 3년 동안은 무지 힘들었습니다.
엄마와 언니의 성격이 서로 맞지 않아서, 매일 집안에 큰소리가 오갔습니다.
저희 엄마도 한성격하시는 분이고, 저희 새언니 또한 맞짱 뜨는 성격~
저도 한성격 하는 사람이지만, 그때 저는 쌈에는 안껴들었어요..
물론, 제속도 무쟈게 상했지만, 결국 두사람이 알아서 풀어야할 숙제구요.. 나중에 친정부모 제가 모시고 살것도 아닌데, 언니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미련한 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새언니 불러내서 드라이브 시켜주고...커피한잔 사주며 다독거리고..
저녁에 엄마 다독여주고.. 그냥 그랬죠..
저 결혼하고는 집안 분위기 더욱 험악해졌습니다. 엄마는 엄마대로, 올케언니는 언니대로..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새언니가 달라졌어요..
주말마다 시댁에 와서 자고가고, 엄마랑 정말 모녀처럼 지내네요..
서로 돌려서 말할줄도 알고, 서로를 배려하고, 챙겨주고..
이번 추석에 저는 친정에 못갔습니다. 시댁 사정상..
울 새언니..
명절 담날 저녁에 친정 갔다가, 하룻밤만 자고 새벽에 다시 시댁으로 왔다네요..
요즘 아빠랑 엄마가 조금 편찮으신데, 저도 못오는데, 두분이서 외롭다구요..
울 새언니, 맞벌이라 일욜에 전화해서 빨리 집으로 가라니까, 그냥 거기서 출근할꺼라네요..
피곤할텐데 말입니당...
암튼...
울 올케언니 이번 추석에 아빠 엄마하네 잘하니, 너무 고마워서 제가 10만원 보냈습니당..
화장품이라도 사쓰라고..
근데, 울 언니 그돈으로 울엄마 보약 지어 왔다네요.. 자기돈 보태서요...
쩝~
올케언니가 친정부모에게 그렇게 잘하니까 마음이 너무 좋고, 옆에 있으면 업어라고 주고 싶네요.
울 올케언니를 위해서 뭘 해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주면 언니가 환하게 웃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