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76

시누는 시누더라구요


BY 하이루 2003-09-18

안녕하세요,.

며칠전 부터 계속 속상해서 맘속에 담아두고 있었는데

여기에서 좀 속상함을 풀고 가려 합니다.

저희 집 신랑은 원래 전화하기 좋아하는 성격이고 또 식구들간에

거의 격이 없이 지내다 보니 매일 전화하다시피 하지요.

그날도 전화를 이집저집 하더니 작은 시누가 받지 않았나 봐요.

조금있다가 작은 시누한ㅌ테서 전화가 왔는데 심각하게 받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방에 있다가 무슨일인가 싶어 옆에서 듣고 있다가 전화끊고 나자마자

다짜고짜 물었죠.

무슨일이냐구?

 

울 신랑 말 하기 싫으면 대답만 무성의 하게 하는 성격이라서

꼬치꼬치 물었어요.

그랬더니 8월에 있었던 큰 시누이 돌선물 왜 하지 않았냐구 그랬나봐요.

"내가 이렇게 서운한데 언니는 얼마나 서운하겠냐" 하면서

돈 벌어서 다 뭐하냐,적금을 부어서 그러냐, 돈 많이 벌면서 그런것도 안하냐는 식으로

핀잔을 줬다고 그러더군요.

그러면서 무슨빚이 있는거냐, 등등 인신공격식으로 .............

저희가 막내고 다 위로 시누이거든요.

물론 편하다면 편할 수 있는 거지만 그런식으로 매도 해도 되는거냐구요.

저희도 8월에 돌잔치를 했는데 약간의 적자였거든요.

현 사정도 그리 넉넉지도 않고 식구들 보면 다들 우리보담 잘살구요.

그래서 저도 우리애기보다 먼저 태어난 큰시누 애기 한테 돌때 아무것도 못해준것이 내내

맘에 걸려서 뭐라도 해 줄려고 지금 알아보던 중이었구요.

그런데 작은시누의 전화내용듣고 정말 기분이 넘 나빠서

신랑한테 마구 퍼부어댔죠.

다 할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아무리 윗사람이라고 해도 그런식으로 전화해서

사람 맘 상하게 해도 되는 겁니까.

그래서 시누는 시누인가봐요.

그래요......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길수도 있는 문제지만

자"꾸 옆에서 태클을 거니 정말 속상해서 바로 전화해서 한마디 할려다가 참았습니다.

제가 좀 삐툴게 생각하는 걸까요.

선배님들 조언좀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