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이 하나 있다면 달덩이 같은 아이를 하나 낳아 보는것
오늘 병원에 갔다 왔다.
내과 혈액종양과에 다니는데 작년에 임신해서 유산이 되었는데
그때 원인이 혈소판에 문제가 있다고 했는데
특발성혈소판자반증 때문에 혈소판 수치가 넘 낮게 나와서
이제 임신할 생각도 하지 말라고 의사선생님 호통을 치신다.
아 그래도 어찌하리요. 다음달이면 난 마리아병원(불임치료)에
가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 병원에서 진단서도 발급받아서
가지고 왔다. 임신을 하면 태아가 유지되는 것도 힘들고 또 설사
유지가 된다고 해도 출산할때도 혈소판 문제 때문에 목숨을 걸고
낳아야 한다고 하고 아기를 낳아도 건강하다는 보장도 없다고
의사 선생님은 한사코 아기 낳는 문제에 위험하다는 말씀만 하시는데
지금 나는 몸이 크게 아프지도 않고 단지 혈액에 혈소판 수치만
가지고 이렇게 말씀을 하시니 실감도 나지 않고
주위에서는 언제 아기 가지냐고 자꾸 물어오고
나 그리고 남편도 지나가는 꼬마들만 봐도 웃고 부럽고 그렇다
지금 아무 걱정도 없고 주위사람 친척들 가족들 모두 나에게 잘해주고
만족하면 살고 있는데 단한가지 걱정이라면
아기 문제이다 어쩌면 좋을까, 마음이 넘 아프고 슬프다
앞이 캄캄한 저에게 조언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