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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시집살이


BY 우울 2003-09-19

글을 읽다보니 저만 시아버지 시집살이 하는게 아니군요

시아버지에게 스트레스받고 며칠째 밤마다 술을 마셔야 잠을 자게되는군요

제 시아버지는 가부장적이고 유치하고 계산적이고 변덕스러운 사람이랍니다

평소에 황당한 사건이 너무 많아 다 쓰지도 못해요

어제 전화를 받았지요

전화를 사흘이상만 넘기고 안하면 꼭 그러십니다

'뭐에 삐져서 전화도 안하냐?"

소리소리를 지르더군요

하도 어이가 없어서(하긴 일상이니 어이없을 일도 아닙니다만) 대충 변명을 했지요

'전화해도 안받으시던데요'라고요

솔직히 명절때 시아버지 너무 미워서 전화하기 싫어 안했는데 그만 거짓변명을 했습니다

전화 끊고는 내자신이 왜이리 비참하던지요.

며느리도 사람인데 하기싫으면 안할 수도 있지 항상 웃는 모습만 기대하는가봅니다

그런데 시아버지 목소리 들으면 가슴이 떨려서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자꾸해대고 ...

하지만 내 의견이라도 말할라치면 당신과 생각이 다르면 버럭 화부터내고 기 죽이고

타협점도 없고 오로지 유아독존이니...

앞으로 살날이 많은데 어찌해야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욕이라도 하고 싶군요

나쁜인간,당신만 옳아?두고보자.

후~ 그래도 안풀리는군요 넋두리 해봤슴다 그래도 역시 우울하군요

전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