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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는 여자가 아닌가부다..


BY 서글픔 2003-09-20

작은올케언니가 있습니다.

작은오빠, 정말 우리오빠지만, 참 언니에게 못하는 오빠에요.

벌써 두번씩이나 바람을 피고있고,

첫번째는 들통이 나서 난리가 났었는데

두번째는 올케언니가 애써 진실을 외면하며 모른척 한다고 하네요.

 

저는 언니가 가정을 지키려고 오빠의 외도를 모른척 한다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것도 물론 이유이긴 하지만,

언니가 직장생활을 하고있는데

자긴 사회에 나가면 뭍남자들에게 여자로 보일거라고 생각하고있었나봐요.

그런데 현실은 그게 아니더래요.

결혼한 37세의 유부녀 그누구도 여자로 봐주질 않더래요.

오랫만에 회식자리에 가도 오랫동안 자리에 앉아있으면

왠지 남자들이 부담스러워하면서 은근히 자리를 비켜주길 바라더래요.

그런데 자기를 여자로 봐주고 아껴주고, 챙겨주는 영원한 자기편은

오로지 남편뿐이 없다는걸 느꼈다네요.

그래서 자긴 무슨일이 있어도 이혼안하겠다고 ..

그런말을 하는데

저도 결혼한 34세의 아줌마로 직장생활을 하고있지만,

정말 공감가는 얘기였어요.

여자 나이 34세...(나름으로는 미모라고 생각하지만.......................창피^^ )

절대 저에게 접근하는 남자 없더라구요.

머 접근하더라도 골치겠지만,

이젠 내가 세상사람들에겐 여자가 아닌 단지 아줌마로 보여지나보다..라는

생각이 들자 씁쓸했었는데

올케언니의 얘길 듣고보니 더 씁쓸해지네요.

 

씁쓸한 기분에 몇글자 그적여 봤어요.

아....정말 여자 30넘고, 결혼했으면 여자로 안보일까요?

서글퍼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