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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행동


BY 속상해요 2003-09-20

속상해서 글을 올립니다..

며칠전 남편,저 각자의 회사 직원들과 즐겁게 회식을 하고 돌아가는길에 제가 집으로 바로

갈테니 집앞에서 만나자고 하였으나 남편은 직원들과 회식하고 있는 장소로 오라고 하더

군요... 자정이 넘은 시간이라 넘 늦었으니 바로 집으로 오라고 하였고.. 집에서 기다리다

잠들어 깨어보니 새벽 4시 남편은 그때서야 만취되어 돌아왔습니다... 넘 속상하여 말도

안하고 남편은 출근 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일어나지 못하고 남편 출근하는거 보다가는

내가 늦을거 같아 먼저 출근해서 일하던 중 남편의 직원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남편이 출근을 안했 혹시나 나쁜 생각에 걱정되어 집으로 전화하였더니 2시까지 자고

있더군요.. 넘 기가 막혀서 전 직장생활 10년차입니다... 같은 직장인으로써 잘 이해가

안됩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전 화가 났지만 그래서 어제는 남편이 퇴근하여 집에 왔지만

서로 말도 안하고 전 청소하고 빨래하고 남편은 텔레비만보더라구요.. 텔레비만 보는

남편이 어찌나 미운지 어쩌다 일찍 왔고 미안한 맘이 있음 집안일좀 도와주던지..너무

화가나서 방에 혼자 앉아 있는데 남편이 와서 왜 그러냐고 하더군요..얄미운 남편!!

그래서 술마시고 늦게온것부터 속상한걸 얘기했죠. 남편왈 술마시고 있을때 내가 오라고

했는데..왜! 안왔냐는 겁니다..말투에 화가 났지요..그래서 전 얘기 했지요.. 다행히 같은

방향의 남동료가 있어 함께 택시를 타고 저를 먼저 내려주어서 갈수가 없었다고 자정이

넘은 시간 혼자 택시타고 약속장소까지 가기에는 비용도 들고 피곤하고 함께 있따보면

늦게 귀가할꺼 같고 약속장소에 가려면 택시비가 더 추가 되기에 남동료한테 미안한

마음도 들기에 먼저 집에와서 기다린게 뭐가 잘못이냐고,,막 따졌지요.. 남편은 제가

남동료와 함께 택시를 타고 왔으면서 본인한테는 오지 못한것이 화가 났나 봅니다..

그러는 남편이 더욱 미웠습니다... 생전 소리한번 지르지 않돈 남편이 어제는 소리도

지르고 제가 놀래서 문을 잠그고 방에 들어갔더니 발로 차며 문열라고 소리 지르고

지금도 눈물이 나고 가슴이 막 뜁니다.. 어케 해야할지 저만 잘못한건지 ... 내일은 남편

친구의 결혼식이 있습니다..함께 가야하는데... 이런 기분으로는 가고 싶지도 않습니다..

결혼한지 1년이 조금 넘었지만 말로 표현할수 없을만큼 본인의 자식사랑과 성격또한

대단하신 시부모님 (명절때 친정에도 못가게 하십니다..) 시동생일만 해도 머리가 터질꺼

같고 가슴이 터져 죽을것만 같은데 남편과의 사이 또한 이렇게 되니 정말 ... 결혼한걸

후회하게 되며 2세의 계획도 세웠는데...생각이 점점 멀어집니다... 너무나도 속상한게

많아 표현하기 힘드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