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사소한 일에 말다툼을 했다. 결혼 15여년동안 끈임없이 이어지는 부부싸움.
한두달 주기로 이어지는 부부싸움에 이젠 덤덤한 마음으로 이싸움이 언제나 끝이 나려라
시계만 쳐다 본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우린 성격이 정말 않맞는 것 같다.
남편은 내가 자기가 하는 말은 무조건 부정한다고 한다. 하지만 내 입장에서는 나의 생각을
남편에게 얘기를 하면 남편과 의견이 틀리면 무조건 반기를 들고 기분나쁘다고 일장 연설을
한다. 나는 내생각을 얘기할 뿐인데 나의 말한마디가 시한폭탄이 되어 내가 다시 주어 담으
려 해도 주어 담기가 무지무지 힘겹다.
남편은 나의 그 말한마디에 "야, 너는" 으로 시작해서, 여기에 내가 조금만 더 토를 달면
x 같은 으로 해서 최종적으론 손지검까지 한다.
나는 남편이 그렇게 화가 나리라고는 생각지 못하고 말한 그 한마디가 항상 남편은 발끈한다
시댁식구들 한테는 나와는 대화라는 것이 않된다고 떠들고 다닌다.
남편 나한테 백마디 천마디 얘기 하면 나 몇마디 필요한 말만 한다.
남편한테 또 무슨건으로 험한꼴 당할까봐 말하는 것 조차도 싫다.
남편이 나한테 핀잔주고 잔소리 하는일이 다반사라 나 그럴때마다 시계를 쳐다본다.
언제쯤 끝날까 ? 10분 30분 1시간 2시간 4시간 .... 시간이 지체될수록 강도도 강하게 목소리
도 커지고 더 험하게 싸우고 있다는 사실에 너무너무 슬프다.
사소한 일에 항상 큰싸움이 된다. 내게도 문제가 있겠지만, 난 이렇게 살고 있다는게
너무도 서슬프다. 오늘도 내일도 남편과 이런 생활속에 24시간 옆에서 꼭꼭 붙어 지내야 하
기 때문에 더더욱 답답하고 숨이 막힌다. 언제쯤이면 이런 생활의 굴레를 벗어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