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층사는 애기 엄마 땜에 좀 웃깁니다.
애기들은 거의 비슷한 또래이지만 그 애기엄마 저보다 7살이나 더 먹은 30대
중반을 넘겼습니다.
9얼 19쯤인가 저녁에 급하게 내려오니 돈 5만원만 꿔달라고 하더라구요
저번에도 몇번이나 그러기에 거절했는데
그러면서 시장안갔다왔냐며 있음 꿔달라고 월요일에 준다고요
그때 5만원은 있었지만 그냥 2만원만 있으니 주겠다고 했어요
담날 애들 데리고 집앞 놀이터에서 아침에 만났어요
월요일에 준다했으니 좋게 만났죠
오후에 친정에 제사가 있어 가게되었는데
월요일에 못오고 화요일 오후에 오게되었죠
오후에 또 놀이터에서 만났어요
그애기 엄마 하는말 "어제 없었나봐"
그러고는 말더라구요
그럼 담날 주겠지 했더니 1주일이 지나도 매일 놀이터에서 만나도 주겠다
못줘도 미안하다 며칠있다 주겠다 뭐 이런말이라도 할줄 알았거든요
좀 화가 나려고 하더라구요
1주일이 지난 금요일 오후에 아들이 공룡을 사달라고 졸라 애기엄마한테 갔죠
좀 치사하게 2만원가지도 재촉하는거 같아 "미안한데 지금 돈 되면 주면 안될까"
했는데 "미안해"이말 한마디 하고 그냥 웃더라구요
지금까지 만나도 며칠있다 줄거라 얘기도 없습니다.
토요일에 아침 빨래를 널러 옥상에 올라갔는데 옥상 마지막 계단에 어떤 남자가
고갤 수기고 있는거예요 그것도 출근할 옷차림으로
빨랠 다 널고 누구길래 출근도 안하나 힐끔 쳐다봤더 윗층 애기 아빠인것 같았어요
울아들 형아 아빠다 그러는거예요
민망해 할까봐 조용히 시키고 남편한테 전화해 얘길 했더니 돈 받지 말라더군요
여자보다 남편이 좀 불쌍하다구요
회사에 문제가 있더니 짤리던지 그러니 출근시간에 쪼그리고 있는걸 상상하니
안됐다구요
주면 받고 안주면 어떤가 볼려고 아무말 안고 있는데
좀 괘씸하더러구요 자기아들 장남감이구 먹을꺼구 사다 주더만 남의 돈 얼마 안된다구
갚지도 않는 모습이 좀...
내앞에선 지지 않으려고 내가 말하는거 다 씹던지 무시하더니
자기 아쉬우니 좀 가까이 다가서더니 이웃에 친구 생겼다고 무시하더라구요
내가 뭐 아시워했나
아쉬울때만 내려와 집안 온 난리쳐놓고 몸만 빠져나가고
정말 내맘 같은 이웃만나기가 이렇게 어려운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