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여자 웃겨 미치겠습니다.
오늘 아침 빨래를 널러 옥상에서 마주쳤습니다.
대뜸 한단 소리가 왜 예치금을 아직 안주냐는 것입니다.
빌라에 살다보니 젊은 사람들 위주로 빌라 공공요금을 걷고 있거든요
3개월분을 미납인 세대까지 모두 정산하여 올려줬거든요
한달전에
통장 장부 예치금이 남은 세대의 돈까지 합해서요
같다 주며 혹시 10원이라도 실수할까봐 몇번이고 계산기 두둘겨 맞춰서
가져다 줬더니 이제와서 돈은 받은적이 없다는 겁니다.
너무 황당하더라구요
내가 장부에 통장이랑 같이 너 주지 않았냐구 했더니 자긴 기억이 없다는 겁니다.
그럼 왜 이제와서 안받았니 받았니 왜 얘기햐나구 했더니 얼마전에
생각이 났다나 그러더군요
돈 빌려주고도 못받아 열받아 죽겠구만 아침엔 오히려 공금 떼어먹은 사람으로
몰아세우는데 뒷골이 땡기더라구요
정말 내가 쓸돈이 없어도 남의 돈 빌리지도 않고 빌렸다하더라도 내가 굶더라도
빌린도 먼저 주고 굶고 마는 사람인데
그애기엄만 지 먹을꺼 다먹으면서도 갚지도 않으면서...
작년에도 장부랑 통장이랑 잔고 맞춰서 올려줬거든요
미납인 세대가 좀 있어서 내돈으로 메꿔주고 나중에 받으려고요
그 얘기까지 하고 넘겨줬더니 1층사는 애기엄마한테 내가 장부랑 돈도 맞춰놓지도
않고 올렸다구 미납인 세대까지 자기가 다 걷게 생겼다구
온갖 얘기를 다했더라구요
1층애기엄마 나한테 와서 왜 장부정리 제대로 넘기지 않았냐구 해서 삼자대면 하자구
올라갔죠
1층애기엄마 장부 잘살펴보고 통장 잔고 보더니 2층꺼까지 다 맞게 되어있네
하는거예요
3층이 제대로 안했는데 뭘 욕하냐구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내려오며 1층엄마 그러더라구요
3층이 돈이 없다구 잔액이고 정화조 요금 월급 타면 준다고 했다고 십원도
못받았다고 하는거예요
자긴 공금 지돈처럼 쓰고 돈없으니 월급날 준다던 사람이면
아침에 한바탕 붙으려다 자기 집에가서 잘 찾아보라구 하구 휙 내려왔습니다.
그러면서 예치금이 2만원가량 되지 않냐구 하는거예요
혹 내가 안준건 같다고 하면 갚을 2만원과 샘샘이 할려고 했는지
예치금이 2만원이라고 강졸 하더라구요
만 몇천원 정도 되었는데 말이죠
2만원도 줄때까지 기다리려고 했는데 정말 열받고 돈 띵겨 먹은사람으로 몰아세우니
오늘 중으로 달라고 해야겠어요
상종 못하겠어요
좀 사는게 빠듯하다고 애들 옷이고 뭐고 다 얻어입혀야 한다고 하도 해서
양해를 해주려고 했더니 뭐도 있음 주려고 했더만 돈관계에서 이렇게 흐린 사람인줄
몰랐거든요
이럴때 어떻게 나가야 합니까
억울해 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