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78

아직도 진정이 되질 않네


BY 초보운전 2003-10-02

아이들 데리고 큰맘 먹고 도서관에 가는데

아 하늘도 푸르고 바람도 서늘한 것이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울아들 앞에 태우고 룰룰랄랄 ...

엄마 너무 운전 잘 해요 아들과 딸이 엄마 칭찬을하네..

이제 초보운전 떼고 다니라고 하면서...

아 근데 막 코너를 도는데 뻥 소리와 함께 차가 지그재그로 막 가네

순간 어떻게 세웠는지 모르겠다 울 아이들이 엄마 차가 이상해하는 소리만..

비상등 켜고 내리니 내차는 보도 블럭위에서 꼼짝도 안하네

뒷바퀴가 펑크가 났다 쭉 찢어져서 늘어지고 있었다

마침 대우 서비스센타가 바로  앞에 있어 도움을 요청했다

나더러 끌고 오라는데 난 전혀 움직일 수가 없었다

맘 좋은 아저씨가 오셔서 움직여 봐도 꿈쩍도  안하네

들어 올려 빼서 바로 앞에 있는 금호 타이어 대리점까지 운전해주셨다

타이어 두개를 갈고 돈 10만원을 지불했지만 전혀 아깝지 않았다

아저씨 한마디에 타이어가 오늘내일 했어요 고속도로나 대로나 속도 높이고

갔으면 대형 사고 날 뻔했어요 라고.......

순간 내 자식들을 쳐다보았다 아이고 내 금쪽같은 새끼들...

내일 대전 결혼식에 갈려고 했는데 심장이 벌렁벌렁.....

세상 모든 신들께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

지금도 진정되지 않는 마음으로 맘님들도 타이어 점검 해보세요

안전 운전하시구요 남편들께도 한번 확인하라고 하시구요

우황청심원이라도 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