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우리 아버님 나이차가 근 40년이다. 10여년을 함께 살아오면서 이젠 미운정에 고운정까지 다 들었다. 그런데도 가끔씩 말하기 싫을때가 있다. 눈마추기도 싫다. 요 며칠간 그랬다.
아니 오늘은 풀어야지 했는데 완전히 풀지를 못했다. 내 못된 마음 때문이다.
돌아가시더라도 변하지 않을거라는 거 안다. 그런데도 속이 상해서 마음을 풀지 못했다.
그냥 이해하면 되는데 그게 참 안된다. 불쌍한 노인네라는 거 알면서도 말이다.
에휴, 그냥" 예" . 하면 될걸 그게 그리 안되니....
어른이랑 함께 산다는 것 참 힘이 드네요. 그냥 속이 상해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아니 어쩌면 못된 내 마음때문에 더 속이 상한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