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돈은 날개를 달고 다 어디로 가버렸는지.....
참 한심하다
앞도 뒤도 모두가 깜깜한 절망이다
왜 이렇게 된걸까
십원한푼 없이 시작한 결혼 생활이었지만 성실한 남편과 든든한 회사 덕분에 한 4년은 참 행복했었는데 .....
달세방 한칸짜리 전세에서 두칸짜리 전세 그리고 거실딸린 그리 큰 집은아니었지만 그런데로 집장만 할때 까지 살려고 마음먹은 독채까지 .......여기까지가 내 복이었나보다
imf터지고 회사 부도나고 몇달 실직 그리고 장사라고 시작해서 전세값 다 까먹고 그다음 보험 해약하고 대출받아쓰고 카드 서비스 받아쓰고 .......그리고 부모 형제들한테까지 신세지고..........꿈만 같다
왜 그리 지지리도 안풀리던지
회사라고 들어가면 문닫기 바쁘고 아니면 사람들과의 격차이....
그리고 오랜 방황 ............
일년전부터 신랑은 일을 한다
한달에 백오십 이백정도 가져온다 그리고 나 60만정도 번다
그러나 우리가 쓸돈은 없다
카드 터지고 다른대출금 이자내고 애들 학원비 내고 너무 빠듯하다
열심히 살아야지 신랑이랑 하루에도 몇번씩 다짐한다
우리 젊다 빚은 값으면 된다
몸만 건강하자 애들 건강하고
조금은 모자란듯 허허웃고 살자 .......
날마다 다짐하고 날마다 그나마의 이 행복에 만족하자고 수도 없이 생각하지만
너무 허무하다 벌어도 재미도 없다
없는집 제사 돌아오듯이 없다보니 왜 그리 돈 쓸일은 많은지....
신랑도 나도 이제 너무 지친다
다 우리 못난 탓이지만 .........
아무도 원망할수도 탓할수도 없지만 지난 6년간의 시간들이 내가 모르는 다른 사람의 삶처럼 느껴진다 너무나 때늦고 안타까운 도둑맞은 시간들 ......
오늘도 날 지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