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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해야할까요?


BY 넘 속상한 아짐 2003-10-05

넘 지멋대로인 신랑입니다...

아들 둘 있답니다..

둘째를 별루라 생각하구요(신랑)

우린 싸울때마다 이혼얘길 합니다..

첨엔 그러려니 했는데, 그냥 지날일이 아닌거같습니다.

저를 배려하는 마음 없습니다.

저가한 음식 거진 안먹습니다.

결혼 6년차입니다.

지금도 시누가해준반찬있음 딴반찬없이 그거 떨어질때까지 먹습니다.

일요일 애기들 데리고 나가자하면 쉰다합니다.

시누가 전화합니다. 어디 놀러가자고........그럼 바로갑니다.

저랑 마트에 시장보러갑니다..

시장바구니 저가 듭니다.

시누랑 마트가면 신랑 아무리 작은 바구니도 재빨리 뛰어가 듭니다..

조카생일 누나생일 매형생일 형생일 형수생일 어머니 아버님 할머닌 시이모님 다 챙깁니다.

저생일 모릅니다...우리엄마생일 모릅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줄 알았습니다.

조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더 많이 살아보신분이 보면 철없는 아짐이라 하실테지만 ..........

배려를 한번 받고싶습니다.

감기걸리면 약한번 얻어먹고 싶습니다.

비온다 전화했을때 우산들고 한번 마중와주면 좋겠습니다.

저생일날 와인아니어도 됩니다.........소주한잔 얻어먹고싶습니다.

출근해서 저한테 전화한번 하면 좋겠습니다.

여름휴가다 싶으면 며칠전 지혼가가서 지옷만 사옵니다...

저 사이즈 모른댑니다...

한번이 아니라 지금까지............

가족들 모이면 저 열심히 일합니다...

근데 밥먹는저 옆구리 찌릅니다...

시누나 누가 씽크대앞에 서있음 옆구리 찌릅니다.......빨랑 가라고

매번 이럽니다...

우리 시엄니 제왕절개하러가는 저에게 전화합디다.......

기왕 배여는거 불임수술하라고.....남자가하면 지새끼 다친다고...

옆에있던 시누가 한마디합디다.......엄마 여자가하면 부작용이 많대.....

그러자 시엄니 말합디다..........내새끼 다치면 안된다고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진정한 배려 한번만 받고싶습니다.

지가 맨날 삐지는게 아니라 저도 한번 삐지고 싶습니다......

뭔놈의 인간이 맨날 삐지고 ...........

진짜루 많은데 더 쓸려니 생각이 안납니다.........

요샌 이런생각도 듭니다.

차근차근 이혼준비를 해야 되는게 아닌가......

뭔가 경제적인것도 준비해야하는게 아닌가..........

이렇게 가다간 오래 못 버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