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저희 시어머니께서는 남묘호랑교라는 종교를 믿고 계시답니다.
결혼 전 부터 알고 있던 사실이었지만 하나도 걸림돌이 될거라 생각하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결혼 8년째지만 늘 제 가슴속에 무거운 짐이되더군요.
물론 이 종교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웬지 낯선 종교라 선입견이 있었던건
사실이죠.
제 친구들 친정식구들 까지 아무도 모르고 저 혼자 알고 지내는 비밀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남편도 제 뜻에 따라 어머니의 종교문제에 대해서 매몰차게 굴었지요.
하지만 제남편이 달라졌어요.
물론 어머니와 함께 그 종교를 아직은 믿지 않지만 굉장히 호의적으로요.
저에게는 오해하지 말아라 ... 노인네 마음 아프게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하지만
제가 싫어하는거 뻔히 알면서 어머니앞에서 허허 웃으면서 "때가 될면 할거예요"
라고 말하지 않겠어요?
남편하나 믿고 결혼한건데 남편이 이렇게 나오니까 제가 너무 서운하구 속상해요.
남편말대로 제가 너무 속이 좁은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