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살던 아파트에서 하도 당해서
사람사귀는게 겁이나네요.
9시땡하면 출근하고 놀다 가면,딴사람와서 문두들기고
울신랑퇴근쯤 집에 가구.
물론 사람사는정이 좋긴 하지만
내시간이 전혀 없고,
늘 긴장되는 삶.
젤 편해야 할 내집이 전혀 편하지 않고.
아무도 오지않는 밤이 젤 편하고 좋더라구요.
새론 이사를 왔는데,옆집 사귀는게 겁이나서 보면 눈도장만 찍고 인사하고
과일있음 가져다 주고,얻어먹기도 하고 그러는데.
요즘은 집에까지 서로 왕래를 합니다.
애기가 있어서 사람도 사귀어야 겠다하는 생각도 들고,
또 애기 어리니깐 그냥 키우고 집에만 있어야겠다 하는생각도 들고.
아짐은 좋아보이는데,사람을 알고 또 엮이며 살아간다는게 피곤할것 같기도 하고.
신랑은 퇴근하면 집에 오니깐
아짐들끼리 어울려야좋지 혼자있음뭐하냐 하는데.
부대끼며 받는 스트레스를 집에 하루종일 있지않는 사람은 모르는것 같습니다
성격이 왜 이리 변했는지.
그냥 어쩌다 보면 좋은데,매일매일 차마시러 오고 들락날락 거리는것은 싫은데
이미 서서히 그러고 있고.
내생활이 없어질까 겁이납니다.
저처럼 집에 이웃 자주오는거 꺼리는분 많으신가요?
언제 어느때 올까 불안한 맘 느끼세요?
제가 이상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