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괜시리 아이때매 속상해서 글올립니다..
울아기 이제 돌조금 지났는데요..
하루종일 이 엄마랑 붙어있다보니 아빠를 무척이나 보고파한답니다...
아침에 출근하면 나한테 달려와 아빠가 갔다고 징징거리고..
저녁에 퇴근하면 아빠옆에서 떠날줄을 모른답니다...
이 엄마는 아빠가 자기 눈앞에서 사라져야 아는척 하죠..
근데 울 신랑...
하는 일이 일인지라 무척이나 피곤해합니다..
아이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아이랑 놀아주기보다는 그냥 쉬고싶어합니다..
아이가 다가오면 엄마한테 보내기 일쑤죠...
오늘도 일찍 퇴근했다싶더니만 저녁먹기가 무섭게 컴방으로 들어가버리더라구여...
그러자 아이는 또 저한테 와서 놀아달라고 징징거리구...
바로 조금전까지 우는 아이 달래 재우고 왔습니다.. 코감기가 걸려서 잠을 잘 못자거든요...
물론 신랑을 이해못하는 건 아닙니다...
처자식 먹여살리겠다고 온갖 스트레스 다 받아가며 일하고 온 신랑 ...
저도 편하게 쉬게 해주고 싶지 왜 안그러겠어요...
그냥..
괜히 속상하고 눈물이 나네요...
애키우는거 너무 힘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