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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선생?


BY adiel7 2003-10-09

저는 지금 미술학원 원장이면서 ,

또, 살고 있는 동네 아파트에서도 학생들 미술 레슨을 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생겨 여기에 글을 올려 봅니다.

학원에서는 저에대한 호칭이 학부모들이건, 학생들이건  무조건

"선생님" 입니다.

그런데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가르치는 학생들 중 두명은,

아들과, 딸아이와 같은 학급의 친구들 입니다.

그래서 그 엄마들 나를 볼 때,

선생님 보다는 같은 학부모가 부업삼아 미술 가르치는  구나 라고 생각 하는

느낌과, 말들을 몇번 했습니다.

그리고 죽어도 선생님이라 부르지 않습니다.

처음엔 이해 할 수 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스케치북 같다 주면서 자기 아들보고

" 아줌마, 말 잘들어라. 아줌마가 어쩌고 저쩌고..."

그 집 아들은 나에게 선생님이라고 부르는데, 그 엄마는 나보고 아줌마라고 말하고

학생이 헷갈릴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참자, 생각하는데, 이건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집에서 가르치면 아줌마고, 학원에선 선생님이고....

선생님 소리 하기 싫으면, 아예 아무 호칭도 하지 말던지..

참고로 학원하면서  그 학생 그만 가르릴려고 했더니,

무지 아쉬워 했습니다.

그래서 바쁜 시간 억지로 쪼개서 레슨하고 후다닥 학원으로

뛰어 가는데, 그런건 모르고

정말 이상한 학부모 때문에,

학생은 괜찮은데, 가르치기 삻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