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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생신이 다가오는데..


BY 맏며느리 2003-10-09

  다음주 주말이면 시어머님의 생신이십니다.. 늘 그랬듯이 요번에도 맏며느리인 제가 음식을 준비할까 아니면 외식을 할까 고민을 하는 중이죠.. 물론 어느 누구도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 생각을 할 뿐이죠.. 그런데 가끔은 서로 형제들끼리 의논해서 돈도 나눠서 내고 그러면서 준비를 하고 싶습니다.. 늘 맏이가 다 해야 한다는 저의 생각과 실지로 그런 현실이 좀 불만스럽습니다.. 몰론 저희 형편이 제일 좋기는 하지만요.. 제 시동생들은 아직은 미혼이고 또한 학벌도 남편과 많이 차이가 납니다.. 남편은 MBA까지 했지만 둘째나 막내시동생들은 학벌이 고졸이하랍니다.. 시누이가 한 명이 있는데 물론 형편이 좋지 않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시누남편이 순수 실 수령액이 월250만원씩 벌어오는데도 조금 짜네요.. 물론 시누는 전업주부이고요.. 저희는 남편 연봉이 6000만원이상이고 저는 3000만원정도 되구요.. 그런데 빚이 3~4천만원 정도 있답니다.. 남편명의로 된 18평아파트가 하나 있구요.. 지금은 1억짜리 전세에 살고 있답니다.. 그러나 정작 원하는 집은 없죠.. 이런 형편이면 저희가 다 해야 하는 것인가요?? 가끔은 좀 불만이 생겨요.. 이러면 안된다고는 하지만.. 시동생들도 물론 착하긴 한데.. 제가 못되서 그런가봐요.. 이런 생각이 드는 걸 보면..  참!! 저희 시어머님은 홀시어머님이십니다.. 지금은 같이 살고 있구요.. 아이들(5살,5개월 남아)도 돌봐주고 계십니다.. 월 100만원씩 생활비겸 용돈을 드리고 있구요.. 이런 상황이라면 당연히 해 드려야 하는 것인가요?? 저의 못된 마음을 살짝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