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년차 새댁입니다.
대략 석달 전부터 남편은 너무 힘들다, 정이 없다, 다 놓고 싶다는 말로 자기를 놔달라고 이혼을 요구했습니다.
억장이 무너지고 심장이 쿵쾅거렸습니다. 솔직히 그자리에서 실감은 나질 않더라구요.
결혼전부터 그리고 결혼 후에 우리가 많이 싸우긴 했습니다. 남편은 술과 술자리, 사람들 만나는 걸 넘 좋아하거든요. 첨엔 내가 워낙 술마시는 걸 싫어 해서 잔소리를 했어요. 자기도 노력을 한다고 하는데 점점 심해지더라구요.
새벽에 들어오고 외박하는 일이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니 저도 속상해서 우는 날이 참 많았구요.
근데 어느날 술만의 문제가 아니란 걸 깨달았습니다. 여자랑 너무 자주 통화 한다는 느낌때문에 휴대폰을 확인했는데 어떤 하나의 번호와 집에 들어오기 전까지 통화를 했더군요.
아무 사이 아니라고 하면서 동창이라고 .... 그 후로 의심이 가는 행동들이 눈에 띄더라구요.
넘 자존심 상했지만 그 여자에게 전화해서 어떤 사이냐고 물어봤는데 오해하지말라면서
동창이고 마치 동갑 친구처럼 말하더라구요. 남편말로는 그 여자도 유부녀인데 힘든일이 있어서 그냥 전화 대화하는거라고요.
나중에 알았지만 직장에 다니는 27살 아가씨인거 알고서 배신감에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근데 문제는 남편이 계속 이혼을 요구한다는 거예요. 전 사실 혼자살 자신도 없고 남편을 너무 사랑해요
싸우면서 내가 늘 이혼하자고 해서는 안되는 말로 정 떨어지게 했었고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는데...너무 늦게 그게 아니란 걸 깨달았어요.
잘못했다고 빌기도 해보고 가만 내버려 두기도 하고 짐 최선을 다해 맘을 돌리려고 해도
남편은 내가 싫다고해요. 어떻게 그렇게 쉽게 돌아설 수 있는 건지...슬픕니다.
여자가 있는거 같지만 아주 깊은 사이는 아닌 것 같아요.왜냐면 가끔 부부관계를 하거든요.
어떤분이 관계를 갖는 여자가 있으면 부인이랑 잠을 안 잘거라고 그래서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정말 난감합니다.돌아오게 할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