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전업주부 10년째
남편 잘나가고 귀여운 애도 둘이나 있다
겉보기는 좋아보이지?. 하지만 나 아무래도 우울증 초기같다
나 울 신랑 학교 다닐때 첫사랑이다
그래서 아직도 많이 사랑한다 근데 문제는 신랑에게 매여서 벗어날수가 없다
한동안 좋았던 기분이 신랑이 회사애들이랑 야유회가서 한밤 자고 온다는
말에 화악 바꼈다 난 지금 애키우느라 힘든데 자긴 야유회?
울 신랑 매번 회사에서 가는건 재미없다고 하지만 왜 재미없을까?
여직원이랑 같이 가는데 가서 좋은거 먹고 밤새 노는데 왜 재미없을까?
여기까지 얘기들으면 사람들 그러겠지?
너도 남편에게 의지말고 네 생활가지라고...
나도 내 생활있다
동네사람 학교엄마들 동창들....
애들 과외도 하고 내 공부도 한다...
하지만 주변에 여자만 아줌마들만 디글디글..
나도 울 신랑처럼 일도 있고 여자들도 만나고 그랬으면 좋겠다
남자들 사회생활하는거 힘들다지만
난 왜 이리 부러운지 모르겠다
가정에 매이고 애들에 매이고
이렇게 나이만 먹어가는거 같아 참 우울하다
이젠 내가 하고싶은게 뭔지도 잘 모르겠다
쩝..그냥 지금은 누가 나 좀 위해서 신경 좀 써주었으면 좋겠다
벼랑에 선듯 내 모습이 위태위태하다..후..
(난 아무렇지도 않다고 느꼈는데 울신랑 간만에 문자로
요즘 니 웃는 얼굴 보기힘들다나?..
아무리 힘들어도 꿋꿋하라는데 내가 캔디인가?
울신랑 그래놓고는 내가 기대려면 받아주지도 못한다..말이나 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