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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 들어온 남편


BY 주 2003-10-11

나를 진심으로 아껴 주고

나의 생각을 사심 없이 받아 주고

또

나 역시 그렇게 해 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바람 피운 남편이

미안 하다는 말로

백배사죄한다는 말로 기어 들어 왔다.

 

이젠 정말이지.. 무덤덤하다

 

나는 나대로 살겠다.

 

그래도 더러운 불륜으로 가지는 않겠다.

 

정말로 정신적인 안정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친구나 형제도

이런 일에는 소용이 없다

소문만 만들어낼 뿐

입방아나 찍고..

 

내 고통 내 슬픔

문드러져 내리는 내 속을

알 리 없다

 

이젠 정말 나도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

 

애엄마로서 부끄럽지는 않되

나의 맘을 털어 놓을 누군가를

꼭 만나고 싶다.

 

나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여자가 되고 싶다.

 

정말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