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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핀남편 9년이지나도 내가슴엔 멍만남아...


BY 뚫린가슴 2003-10-15

결혼 20년차 아짐입니다,

9년전 남편이 첫사랑(대학교때)을 만난사실을 알아버렸어요...

 

세상에 자기 아내에겐 평생 편지한장 안보내더니 구구절절 내가보아도 감격의 눈물이

나도록 애잔한 편지를 보냈더라구요, 물론 다이어리에 연습을 하고 남겨논 것을 내가 우연히 보게 된거였어요..문제는 그여자가 아직도 시집을 가지않고 있었던거죠.. 

행정고시를 패스했다나 어쪘다나 당시 내무부 과장이라고 하더라구요.

 

당시에는 핸드폰이 귀한 시절이었어요 그런데 내가 핸드폰좀 쓰면 통화료 나온다고 생난리를 치더니만 그여자 하고는 툭하면 한시간씩 통화를 했더군요

배신 배신 정말 죽여놓고 싶더라구요..

 

편지내용은 이번이 세번째 만난다는 것을 알수있게 내용을 썻고 다음번엔

청평어디서 만나자는 약속을 했더군요??

옛날의 추억이 이야기가  대부분이지만 내가슴엔 벼락이 치기 시작 했어요.

 

얼마후  남편몰래 약속장소에 나가 있다가 현장을 덮쳐 한판 전쟁을 치렀어요

죽어도 만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남편을 싫컷 두들겨 패줬어요

다시는 안그런다고 싹싹 빌고 아이들입장도 있고 해서 용서하기로 맘먹었지요

 

그런데 그후 모든것을 보아도 믿어지지 않는 거여요 남편이 일찍들어와도, 늦게들어와도,

나한데 선물도 해주고 ,잘해줘도, 핸드폰소리가 울려도, 모두 의심하는 습관이 들었어요..

또 뒤꽁무니에서 무슨일을 벌리려니까 되레 나한데 잘해주는것 같아서.. 원래 뒤가 구린놈들이 아내에겐 앞에선 절절 맨다는 소리도 있고 하자나요..

 

핸드폰 통화내역 조회를 하다 못해 아예 내이름으로 핸드폰을 만들고

남편에게 주어 버렸어요.

거기에다 요즘은 내주위 친구들 남편들이 바람피다 걸리는것이 왜그리 많은지 난 마치 내일인양 나서서 상담하고 난리도 아녀요..새벽까지 남편들과 바람핀 여자(술집마담도 있어요)가계에가서 가계때려 부수기 등등 내가 더 흥분되는것 같아서 미치 겟어요..

 

남편이 그러지 말라고 부부문제는 부부가 해결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런거 조차도 의심스러워요.. 난 어떻게 해야 이 못믿는 병을 고칠수 있을가요?

경험있는분들이나 선배님들의 조언을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