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만에 이곳을 방문합니다.
저는 얼마전 여고동창한테서 전화 한통화를 받았습니다.
이 친구는 작년에 유방암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올 봄 다시 재발하여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데
하늘도 무심하시지 병원에서는 3년을 넘기지 못할 거라고 했답니다.
이 친구에게는 딸이 둘 있는데,이 아이들은 어떻해야하나요?
며칠 전에 나는 이 친구를 만났습니다.
병색이 완연한 친구의 얼굴을 보는 순간 눈물이 앞을 가려 하늘만 뚫어져라바라봤습니다.
머리도 빠져서 가발을 쓰고 있으면서도,애써 태연한 척 웃음짓는 친구를 위해
나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 게 너무 가슴 아팠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있는 친구에게 나는" 괞찮을거야.너는 꼭 완쾌할거야."라는
바보같은 거짓말로만 친구를 위로하려했습니다.
정말 어떻게 도와 줄 방법이 없을까요?
마음만 답답하고 눈물만 나옵니다.
신랑한테서 사랑 한번 제대로 못받고,목숨보다 아끼는 두 딸들은 어떻하라고...
하느님 제발 친구에게 시간을 조금만 더 주세요.조금만이라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