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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제 결혼하고 싶어요


BY 이혼그후 2003-10-19

이혼한지 일년

6살된 딸아이와 이름도 생소한 가장으로 살았네요

정말 우울증에 걸릴 틈도 없이 사는게 바빠 정신없이 앞만 보고 살았어요

 

이제 이혼녀라는 이름도 낯설지가 않고 나름대로 생활에 틀도 잡혀 몸은 고되고 힘들지만 그래도 끔찍했던 결혼생활을 벗어난걸 다행으로 생각하며 가끔씩 행복감도 느껴 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평범한 가정과 일상이 너무 그립네요

 

저녁이면 남편을 기다리고 맛있는 저녁도 준비하고 주말이면 가족끼리 나들이도 가고 늦은밤 무서운 꿈이라도 꾸면 기댈수 있는 남편의 빈자리가 참 큽니다.

 

마트라도 가면 가족끼리 단란한 모습이 가슴이 저리도록 부러웠어요 이제는 주말이 돌아오는게 기다려지는  평범한 아내 엄마가 되고 싶어요

 

얼마 안있으면 아이가 초등학교에도 들어가는데 결손가정의 아이라는 손가락질도 무섭구요

 

나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이제 다시 가정을 꾸리는건 힘든걸까요

집에서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하다보니 많은 사람과 만날 기회도 없고 결혼정보회사 (선우)같은 곳을 이용해보면 어떨지 비용도 만만치 않고 생각이 많습니다.

 

빨리 아이에게 아빠라는 존재를 만나게 해주고 싶어요

무엇보다 제가 너무  외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