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초보 아줌마입니다..
시동생,시어머니 모시고 삽니다.
30평 조금 안되는 빌라에서...
아직 아기가 없어서.. 여유는 있지만...
우리부부 방하나..어머님 방 하나..시동생 방하나..
이렇게 삽니다..
처음부터 그리 잘 살지 않는 집이라는 거 알고...
우리 아저씨만 보고 시집을 갔습니다
우리 아저씨 사람 참 좋거든요..
시어머니도 그런대로 사람 괜잖습니다.
고집 센거는 빼고..
시동생도 착합니다.
부모님한테 한창 어리광 피울 나이인데..
시집와 고생하니..
시엄마더러 잔소리 많이 하지 말라 할정도로 착합니다.
산본에 아파트 한채 가지고 계십니다.
친척 보증을 잘못 서서 아파트 팔아야 5천정도 남습니다.
시아버님은 공무원이셨는데... 퇴직하셔서 강원도로 가셨습니다.
농사지으시면서 사신다고.
강원도에 가보니 경치좋고 다 좋은데 쓰러져 가는,화장실도 제대로 없는 진짜... 폐허같은...
남의집에 살고 계시더군요
며느리 맘.. 아파트 가격 오를대로 올라 더 오를 데 없고 하니 팔아서 강원도에
땅 조그맣게 사셔서 집 지으시고 살으시라고 했습니다.
가격 더오른다고 버티시더니 뚝 떨어진 아파트 인제 내놓으셨습니다.
모시기 싫어 그런거 아닙니다.
어차피 강원도에 아버님 계셔도 어머님 자주는 안가십니다.
답답하시다고..
우리 사는 작은 빌라에 12자짜리 농이 2개나 됩니다.
첨에 시집올때 아무것도 해오지 말라 하시더라구요.
그리구선 어머니 안방 안내준다 그러시더라구요.
12자 농엔 어머님 옷이 그득하구여 우리 아저씨 초중고떄 옷 못버리고 여태까지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집 여기저기가 구석구석 박아놓은 짐덩어리...
답답하더라구요....주부들 어떻게해서든지 집 넓게 쓰려고들 하시자나요..
살림이 있다하더라도 우리 장농에 이불 침대는 있어야 할꺼 같았습니다.
아저씨한테 말했더니.장롱에..우리도 잠잘 침대 하나는 들어올텐데... 어머님 안방은 우리 주셔야 하지 않나요?하고 말씀을 드리데요.
그때서야 그래 하시면서 안방을 내주시데요..
답다하네요.. 좁은 집에 엄청 짐이 많아요.단스하며..쓸데없는 찬장까지..다용도실 부엌쪽 베렌다.. 이것저것 쑤셔 박아놓고 쌓아놓고..정말 짜증납니다...우리 어머님 버릴꺼 하나 없으시답니다.짱아찌 담는다고..돌멩이까지 쌓아놓으셨는데요 ~머..강원도에서 또 돌 주워 오면 되는데...
가끔은 치워도치워도 티도 안나요..
집에 쓸데없이 가구 많은면..치워도 지저분해보이고 답답하고.. 아시죠?
강원도에 작은 돈이지만.. 아버님 남의 집에서 연탄 때우시면서 그 고생 안하셔도 되고..
집에 있는 가구도 좀 옮겨 놓고.. 아버님 집도 사람 사는 집처럼 해놓고..
어머님 어차피 왔다 갔다 하시는데..
여간 고집이 아니십니다.
답답한맘에... 넋두리 함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