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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하는데...


BY 바람 2003-10-20

결혼 3년차밖에 안됐는데 신혼이 채 끝나기도 전에 권태기가 돌아왔습니다. 제가 친정과 멀리 떨어진 먼곳으로 시집와서,이곳에선 친구도 친척도 아무도 없었더랬습니다.아이가 생겨서 결혼을 헐레벌떡했구 피임했음에도 불구 하고 둘째를 가지게 되어서 벌써 두아이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남푠은 어린나이에 너무없다보니 열씨미 삽니다.정말 성실해서 가진것 하나없지만 먹고싶은거 먹는 정도만 산답니다.문제는 접니다.부부쌈을 해도 갈곳도 없고 아는사람,친구하나 없이 혼자서 겨우 슈퍼랑 시장만 다니다보니 내자신은 어디로 갔는지 찾을길이 없구 남푠은 바쁘기만하고...결혼전엔 나만 위한는것 같더니 이젠 자기 밥해주고 아이들 길러주고 밤에만 필요한 여자로만 생각해주는것 같습니다.제가 유일하게 밖으로 나갈수 있는게 컴이었습니다....가끔 심심해서 쳇을 했더랬습니다..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쳇을 했지만 전 아줌마들이랑 했구 남자라 할라치면 아주 건전하게만 했습니다.그러다가 아주 말이 잘통하는 사람을 만났답니다.정말 심심하면 대화하고 힘들면 서로 위로해주는 아주 건전한 사이였는데, 이것이 남자의 본성을 드러내고 저를 유혹(마땅한 표현이 생각나지 않아 썼지만 점 이상) 하네여..현재 전 남푠과 길게 냉전중이라 마음이 끌리는건 사실이었습니다.하지만 먼 훗날 내가 후회할일이 될까봐 그리고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기위해 흔들리는 맘 다져잡고 거절했습니다..솔직히 그런일이 있다고 해도 내인생에 죽을때까지 혼자만의 비밀만 지키면 되는데...참고로 전 남푠이 첨이고 다른 남자는 꿈도 꾸어보지 않았는데 남편이 넘 실망스럽고 싸움이 오래가니까 별의 별  생각을 다했습니다.지금 이순간도 자꾸 생각이 나서 미치겠습니다.저 아무래도 혼이 나야겠져? 하지만  아이들에게만 매달려 1분1초도 내시간을 가질수 없고 우울증 생길 겨를도 없답니다.바람도 피울 시간이 없는데.....정말 저의 정말 솔직한 생각을 적는다면 그남자랑 사고한번치고싶습니다.그런다고 해서 가정을 깬다거나 그런거 없이 그냥 사고만 한번.만약 그런다면 그뒤로는 영원히 쫑칠꺼구여.차라리 사고한번 치고나면 다시는 이런 호기심이나 일이 없을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저 혼나야겠져? 욕을 하셔도 좋습니다.어짜피 지금은 그럴 용기도 없답니다.넘 길어서 죄송합니다.그래도 제맘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지만 여기에라도 털어놓으니 그래도 마음이 가볍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