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친하게 진했던 아파트 애기엄마는 전에는 집에서 애키우는 그냥 평범한
푹퍼진 동병상련 아줌마였다.
만나면 남편 흉보고 애들애기 속상한애기 지겨운 얘기만 주렁주렁.....
지금은 자기차를 한대 사서 4살 3살 두 아들을 데리고 어린이집 선생님으로
출퇴근하는 당당한 직장여성이 되어있다.
아침 8시에 애둘을 데리고 출근하고 저녁 6시정도에 퇴근해서 집에 오고.....
덕분에 4살된 울 큰아덜을 그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데
얼마나 잘해주고 신경을 많이 써주고 예뻐해 주는지 모른다...
원에서 있었던 자세한 얘기까지 해주고 아이에 대한 생활까지 다 챙겨준다..
참으로 고맙고 씩씩하고 당당하고 활동적이고 생동감있고....
가끔 힘든내색도 하지만 꿋꿋히 잘 해내는 그 여자가 너무도 보기좋고
부러워 죽겠다.
상대적으로 난 이게 뭔지....
한심하기 그지없다. 6개월짜리 애기 키우고는 있지만 낮에는 낮잠자고 빈둥빈둥하고
살만 찌고 더더욱 펑퍼짐하고 멍청하고.....점점.....
오늘은 왠지 마음이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