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연히 남편 핸드폰을 보다가 너무 친해보이는 메시지를 발견했어요
그래서 번호 검색해보니 약자로 써 있더군요.
근데 이상한건 남편 핸폰에는 다른사람은 모두 실명으로 저장되어있다는거죠
그래서 낌새가 이상해서 통화내역 조회한 결과 놀라 자빠졌습니다.
지금도 가슴이 두근두근, 얼굴이 화끈화끈 합니다.. 열받아서..
남편이 현장감독으로 지방(부산)출장을 간지 1달 좀 넘었어요
2주에 한번 집으로 오죠.
평소에도 집으로 전화도 잘 하지 않는 남편인데.. 출장을 가더니
아침마다 문안인사 메시지를 열심히 보내오는 거예요.
평소 사이가 별로인터라 웬일이가 싶기도 하고,
집에서 떨어져 있으니까 집이 그립기도 한가보다'고 생각했었죠.
근데 통화내역을 본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열심히 문안인사 받은건 1명이 또 있는거였습니다.
주로 폰메일로 주고 받았나본데.
일어나자 마자 시작해서 시시때때로 또 밤늦게까지 웬 메일을 그렇게 자주 보냈는지..
그것도 9월 한달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말이죠..
근데 그 번호가 전화기엔 거래처라고 해놓고 이름은 약자로 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큰맘 먹고 통화내역 모르는척하고 떠 봤죠.
어제 우연히 그 메일을 봤는데 실명도 아니고 벨소리도 특별다운버젼이고 한데
어느 거래처냐구요..
그랬더니 그냥 웃음으로 대충 때우면서 거래처라더군요.
무슨 거래처에 기상하기 무섭게 문자를 보냅니까? 것두 새벽에
문자도 내게 보낸 다음 바로 보내거나 뭐 그런식입니다.
찔리니까 내게는 덤으로 같이 보낸것 같아요..
만난건 4번정도 중간에서 만난것 같은 증거를
다이어리 메모에서 찾아냈습니다.
계속 아니라면서 이런 상태를 유지하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어제도 가슴떨려서 잠도 못잤는데 오늘도 식욕도 없고 잠도 안오네요..
우째.. 이런일이 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