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 입니다.
너무 황당하고 속상해서 신랑 보내고 컴 앞에 섰습니다.
어제 신랑 회식날 이었습니다.
회식 끝나고 10시 40분쯤 전화가 왔습니다.
술마셔서 술좀 깨고 조금 있다 온다고...
전 그러려니 하고 기다리지도 않았습니다.
원래 금방 온다고 해도 기다려도 금방 오지 않는 사람이거든요.
근데 웬일인지 전화 한지 30분이 지나자 집에 왔습니다.
뜻밖의 일이라 전 좋아하며 신랑을 반겼습니다.
배가 고프다 하여 간식거리도 차려주고나서 잘려고 하는데,,,,
항상 옆에놓여 있는 핸드폰이 안보이더라구요.
핸드폰 어딨냐고 물으니까
가방속에 있다고 하더라구요.
무심결에 그냥 지나쳤습니다.
신랑은 옆에서 코골면서 자는데 전 잠이 안오더라구요.
그래서 신랑 핸드폰 통화내역을 봤습니다.
혹시나 하는 맘에 열어 봤는데, 초등학교 여자친구 이름이 있더군요.
시간은 11시 정도고요, 신랑이 전활 했더군요.
다시와서 생각해보니 아무리 이해할려 해두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가슴이 쿵쾅거리고 온몸이 떨리는것 같아 잠도 한숨도 못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우연인척 핸드폰을 보며 이여자 누구야? 누군데 밤엘다 전화해..
신랑왈 초등학교 친구데,며칠전 우울하다며 신랑한테 전화했다더군요.
그래서 어제 생각이나 한번 전화 해 봤다더군요..
통화내역을 보니 전에도 밤 11시가 넘어서 통화를 했더라구요.
왜 유부남이 처녀한테 그것도 밤 11시에 전화 하냐고 했더니,다시는 안그런다 합니다.
자꾸 미안하다 합니다. 너무 싫습니다.뻔뻔 스럽게 웃으면서....
하지만 남편이 쉽게 믿어지지가 않네요. 진짜 욕이 절로 납니다.
남편은 도망가다시피 아침 출근을 하였습니다.
남편은 왜 이리 집에 일찍 왔을까요..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그 여자와 만날려고 했는데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서 그런지, 자꾸 나쁜 생각만 듭니다.
남편이 쉽게 용서가 안돼요... 이런 기분 첨이라서 자제가 안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