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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아들의 성


BY 초등맘 2003-10-21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과  4살된 딸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하고 마음의 준바는 하고 있었지만

막상 실제로 일어나니  마음이 착찹합니다.

우리 아들은 좀 빠른편이라 네 다섯살에도 누가 오면

잠옷이나 속옷차림을 절대 보이지 않고 도망갔었습니다.

아래층 같은반 친구네 갔더니  아들친구는 지금도 팬티바람으로 다니더만...

 

이틀전 늦게 까지 안자고 침대에 누워 놀고 있는 아들을

거실에서 훤히 보이는 곳에서 보면서 자라고 하고 있었습니다.

한참뒤에 좀 이상해서 살짝 보니 침대에 누워 한쪽 다리를 올렸다 내렸다하며

얼굴이 뻘개져선 덥다고 선풍기 켜달라고 하더군요.

벌써 고추갖고 장난치며  뭔가를 느끼는구나.

절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얘기했습니다.

고추갖고 장난치면 염증생겨서

병원에 가야한다,

텔레비전에 예쁜 여자가 나오거나 뽀뽀하는거 나오면 몸이 이상해지지?

하고 물으니까 그렇다네요.

엄마나 아빠도 커가면서 너처럼 다 경험하는거니까

나쁜건 아니지만 자꾸 건드리면 아기씨도 문제생기고

혹 다른 사람이 보면 오해하기도 하니까

생각나면 밖으로 나와서 만화를 보던가

친구와 놀아라

 

이런 저런 이야기를 웃으면서 농담도 하면서

이야기 했지만

어제도 방에 혼자 텔레비전보면서 얼굴이 빨개져 있네요.

아직 생각이랑 행동은 어떨댄 아기같은데

몸은 벌써 성에 눈뜨려 하니 참 난감합니다.

저도 성에대해 개방적이라 감추지않고

오히려 얘기하며 내보이는 편인데도

막상 실제로 시작되니

아들이 커간다는 생각에 슬프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혼자 있지 않게 하려니 신경도 쓰이고

우리 아들이 너무 빠른거 아닌가 생각되네요.

제가 잘 대처하고 있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