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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님의 자랑자랑!!


BY 며늘 2003-10-23

시부모님이랑 같이 산지 6년째. 아랫분은 이제 일주일째되었다고 했는데 이제 시작입니다.

같이 살다보니 살아온 방식이 있기에 많이 부딪힙니다. 가치관의 차이또한 극복하기 어려운 문제랍니다.

 

울 시아버님은 자랑거리가 참으로 많아요. 아들이 둘이나 된다는 자랑부터..

그 두아들이 모두 서울에 있는 대학을 나와서 너무나 자랑스럽기에 부동산이며 노인정이며 중매할때며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둘째는 아들들이 너무나 잘 생겼다고 ... 그래서 며느리감도 텔렌트정도의 인물이 안되면 선도 안뵈주구요. 그러다 보니 막내도련님또한 기세가 등등해서 왠만한 여자는 눈에도 안들어옵니다.

 

셋째는 아들들이 성격이 너무좋다고 자랑.

남의 빚갚아주려고 카드대출까지 해서 갚아주고, 남이 노는데 안빠지고 다니고, 외박하고 들어오는거는 기본... 돈은 다쓰고 돌아다니고 .. 얼마나 성격좋습니까...

 

넷째는 재산많다고 자랑

지금 49평에 살고있고 전세껴서 49평짜리 하나사둔거 있고(그 집에서 시부모,시동생,우리부부와 아이둘이사 같이삶) 약간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요.

중매할때도 얼마나 뻥튀겨서 자랑하는지 참으로 가관이죠. 저도 결혼하고 와보니 내가 나가서 벌어오지 않으면 생활이 안되더군요.  4700짜리 전세도 다 못얻어줘서 대출까지 했지요.

 

지금 살고있는집은 우리가 모시고 살면 주실거라하시고ㅡ 다른집한채는 우리 도련님준다고 하는데... 전 그재산 하나도 탐도 나지도 않고 받고 싶지도 않구요.

만약에 시어머니라도 돌아가시면 새어머니를 맞이할건 뻔한데 그분한테도 드릴재산도 넉넉치도 않으시면서 큰소리만 뻥뻥.... 울 시어머니가 건강상태가 않좋아 그리 오래살아계실거 같지도 않거든요.

 

다섯째, 큰며느리(저)가 같이 살아서 자랑

첨엔 분가를 했지만 강압적으로 들어오지 않으면 인연을 끊는다고 해서 겨우 들어가서 분가는 생각지도 못하게 해놓고선 .. 친구분들께 우리며느리는 같이 살려고 해서 착하다는둥 자랑자랑이십니다. 저는 항상 분가를 꿈꾸고 있지만 그 속을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같이 사니 별게 다  스트레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