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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된 아들애가..


BY 현명이 2003-10-23

  아기스포단에 5살 아들애를 보내고 있답니다.. 잠깐 우리 아들애 얘기좀 해도 될런지.. 큰아들이랍니다.. 지금 말하는 아들이.. 우리 아들은 참 놀기도 좋아하고 말도 그 또래에 비해 잘하고 그래요.. 씩씩한편이죠.. 책도 아주 좋아하고.. 그런데 요즘엔 인사를 잘 안해서 걱정이랍니다.. 어느날은 백화점에 가서 책을 몇 권 사줬는데 제가 쇼핑하는 곳마다 가서 바닥에 책을 펼쳐놓고 쪼그리고 보는 것입니다.. 집에 갈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어서 제가 가는 곳 마다 바닥에 책을 펼쳐놓고 책을 보더라구요.. 지나가는 아주머니가 '그렇게 책이 좋으냐..'하시더군요.. 그 정도로 책을 좋아하죠.. 그런데 아들애가 누구한테 혼이나거나 하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겠지만 5살이긴 한데 승부욕이 굉장히 강하고요.. 뭐든 자기가 일등을 해야 한다는 것이죠.. 길을 갈 때도 자기가 일등으로 가야하고.. 몰론 형들이나 친구들 사이에서는 인기있는 편이구요..  자존심이 강하다고 할까요?? 요즘 들어서 아기스포츠단에 수영하는 날이면 안갈려고 한답니다.. 선생한테 얘기를 들으니 이유는 대충 이런거죠.. 수영하는 아이들 중에서도 잘하는 반 조금 못하는 반을 나눴나봐요.. 아들은 잘하는 반에 들었고 그 중에서 아주 잘 한다고 하더군요.. 아이들 앞에서 시범도 보일정도로.. 그런데 때론 선생님이 야단도 치고 그러나봐요.. 그래서 저 번엔 장난을 쳤는지 야단을 맞았다고 하더군요.. 그 이후로 가기 싫어하고 또 잘하는 반은 진도를 빨리나가는데 아이가 아마도 벅차기도 한데 자기가 일등으로 잘하고도 싶고 그런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더군요.. 그러니까 아들애는 자존심도 강하고 승부욕도 아주 강하답니다.. 누가 하라고 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하는.. 책도 자기 스스로 보고 그러죠.. 아직은 너무 어리긴 한데 대충 성격이 이런 아이 어떻게 다스려야 할런지요.. 스스로가 스트레스를 만드는 그런 스타일인 것 같아요.. 항상 일등을 해야 한다는.. 그런데 집에서 어느 누구도 그런 말을 하거나 압력을 주지는 않거든요.. 아직 어리고.. 또 아기스포츠단에 보낸 이유도 실컷 놀으라고 보낸 것인데.. 참 난감하네요.. 선배맘들 어찌해야 합니까.. 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