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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의 간수치


BY 외며느리 2003-12-03

 

 오늘 어머님께서 전화를 하셨다.

피검사를 했는데 간수치가 130이란다.

사실 어머님께선 벌써 몇년을 간수치와 씨름하고 계시다.

그런데 이번엔 다른때보다 배로 높게 나와 당황을 해서 너무 놀랐다고 하신다.

사실 어머님께서 힘드셨나보다.

아들 하나 있는것 참 많이 무시하고 막내딸을 끼고 돌았는데.

아들필요없다.

딸 잘키워 놓으면 병간호인 붙여준다고 당당히 며느리 아들 앉혀놓도고 이야기 하시던 분이다.

딸에게 들어가는 돈은 아낌이 없으셨고 아들에겐 행여 돈있는 표시날까 없다는 말 입버릇 처럼 하시는 분이시다.

그러나 마음이 아프다.

그렇게 이뻐하던 막내딸도 나이가 꽉차 시집갈때가 되었고, 무시받던 외아들 집에가는걸 그렇게 반가히 받아들이지 않는다.

얼마전엔 어머님께서 전화하셔서는 그날 하루 있었던일을 생각하며 괜한 일에도 화가나고 분해서 잠을 못잔다고 하신다. 그래서 밤을 지새신단다.

우리 어머니 남 부러울게 없다. 아직 오십초반에 정정하고 자상하신 시아버지 딸 둘 아들하나...경제적인것도 힘든게 없다.

그런데 ..어머님이 남들보다 많이 예민하시다.

그래서인지 전화기만 들때면 아프시단다.

그러나 간수치는 걱정이 되네요.

어떻게 하면 수치를 떨어지게 할 수 있을까요.

안타깝기만하고 이야기만 들어주고 있으려니 답답하고...

음식아라도 간수치내리는데 좋은게 없을까요.

좋은방법있으면 가르쳐 주세요.꼭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