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842

그냥 푸념입니다


BY 바보같은여인 2003-12-04

내하루 일과는이렇다

아침에 일어나 애들깨워 학교 보내고 출근한다...

그나마 직장이 가까워 다행이다

하지만 내가 속이 상한건 신랑이다

아침에 일어나 아침해서 신랑깨우면 애들보다 더 게으름 피우면 일어난다

나도 출근해야하는디...

그리고 일어나자마자 컴퓨터 앞에 앉아 컴퓨터를 시작한다

취미려니 이해하려하지만 정말 화가난다

나는 애들깨워서 아침을 준다... 남편? 밥먹어라 밥먹어라 몇번을 해야

컴퓨터 앞에서 느릿느릿 밥상앞에 앉는다

애들도 밥먹어라 몇번을 해야밥을 먹는다

으그 아버지가 그러니 애들까지 정말 속터진다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밥을 먹고 나는 애들챙기기 바쁘다

큰애 초등학교 보내고 작은애 머리 빚겨 어린이집보내고

나 챙기고 설거지에 아침 청소하고.....그래도 신랑은 컴앞에서 겜을 한다

속이 터지지만 아침부터 신랑 기분나쁘게해서 하루 종일 일 못하면 내탓할까봐

아무말 못한다...

그래도 투덜투덜거리기는 하지만..... "아침부터 왜 투덜 거리냐?"하면 난

"자기가 딱 하루만 내 입장되서 살아봐 열안나나?"그말이 끝이다

그리고 출근하고 퇴근후에 또 집일은 다 내몫이다

혹내가 회식이나 할때면 질색을하고 애들쪼금 보면 뭐꼭 남의 애 봐준것 처럼

생생낸다...

이런남편 확 바꿔 살고 싶지만.... 애들앞에서 크게 싸우고 싶지않아서

참긴 참지만 속이 썩는다...

그래도 참아야한다... 이정도 변한게 어딘데....

그동안 얼마나 날 힘들게 했던가?

첫애낳고 바람피울때도 참았다.... 그여자 피해 시골로 이사와서

맨날 방탕하게 다방여자들 거리의 여자들 만나고 돈뿌리고 다닐때도 울면서

참았다.... 맨날 피시방에서 살다 시피하며 집에 들어온날이 손에 꼽을 정도 일때도

참고 살았다... 이걸 못참으랴 생각하며 산다

하기사 그때에 비하면 요즘 많이 변한거다

애들한테도 잘해주고 마눌밖에 모르고.... 이러고 사는것 보면 난 참 바보같다

저번에 여기 글보닌깐 남편이 술먹고 들어와 안씻는다고 이혼한다는 사람두 있든만...

그 사람에 비하면 나는 진짜 바본가?

정말 그 글읽으면서 많은것을 생각했다.... 내가 진짜 바보같이 사는게 아닌가하는....

맨날 반복되는 하루지만 속이 터질것 같지만 또 참고 살자 결심한다....

이렇게라도 내 속을 퍼붙고 나니 한편으로 속시원하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사시는지? 정말 내가 바보같이 사는건 아닌지?

궁금하네요